황운하, 추경호와 면담…"尹대통령에 조국과도 만나도록 말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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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국 대표가 만날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요청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방문한 추 원내대표에게 “기회 되시면 대통령께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회동한 것처럼 조국 대표도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잘 알겠다”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생이든 경제든 대화해야 한다”는 황 원내대표의 말에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이라고 답하며 “서로 소통하고, ‘저런 진심이 있었는데 미처 몰랐구나’ 하면서 합을 찾아가자”라고 말했다.

황 원내대표는 “잘못된 선입견, 예단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가 막상 만나서 대화하면 몰랐던 강점과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게 된다”고 화답했다.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서 황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인데 여소야대 국면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조국혁신당이 제3당이 됐다. 차제에 정치개혁특위에서 다당제를 염두에 둔 제도개혁으로 양당제 폐해를 극복하자”라고 제안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오른쪽)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날 추 원내대표는 황 원내대표 면담에 앞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찾아온 천 원내대표와 접견했다.

추 원내대표는 “지금은 여러 상황 변화 때문에 개혁신당,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있지만 언제든 깊이 있게 논의하면 접점을 만들 수 있다”며 “생각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여당에서 대통령하고만 똘똘 뭉치지 말고 입법부 일원으로서 야당하고도 적극 소통하고 똘똘 뭉치는 모습 보여주면 국민 보시기에 좋은 국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를 밖에서 보면서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굳이 거부권이 남발되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 입법부 권위가 부정됐던 것”이라며 “개혁신당이 앞장서서 국민의힘에서도 거부하기 어려운 채 상병 특검법을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천 원내대표는 접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젊은 의원들도 언제까지 특검을 거부할 수 없다고 한 분들이 계셔서 그런 분들과 적극 협력해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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