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차기 사령탑에 김경문 전 NC 감독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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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신임 사령탑으로 김경문(66)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내정했다.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 뉴스1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 뉴스1

한화 그룹과 구단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31일 "유력한 새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경문 감독이 면접 후 구두 합의까지 마쳤다"며 "최종 계약 및 재가 단계를 거쳐 한화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는 이날 시작하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원정 3연전을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마무리한 뒤 다음달 3일부터 공식적으로 김경문 감독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15년간 두산 베어스(2004년~2011년 6월)와 NC 다이노스(2012년~2018년 6월)에 몸담으면서 KBO리그 통산 1700경기를 지휘하고 896승을 올린 베테랑 사령탑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아 한국의 전승 금메달을 이끈 경력도 있다.

김 감독은 2019년 선동열 전 감독에 이어 제2대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머문 뒤 지휘봉을 내려놓고 야인(野人)으로 지냈다.

지난 27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최원호(51) 전 감독을 경질한 한화는 이후 KBO리그 감독 경험이 있는 베테랑 인사들을 후보군에 올려놓고 새 사령탑을 물색해왔다. 김경문 감독 선임에는 한화 구단이 아닌 그룹의 의지가 절대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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