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尹, 기자회견서 '2년 해보니 이게 어렵다' 허심탄회한 소통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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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TF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저 완벽한 사람 아닙니다’ 이런 허심탄회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지난 2년에 대해 “의대개혁이나 연금개혁, 교육, 노동의 방향 자체에 반대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면서 “하지만 해나가는 방식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 ‘불편하다’, ‘거칠다’ 이런 얘기는 충분히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허심탄회한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 ‘제가 대통령 2년 해보니까 이게 어렵습니다, 이게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이것도 잘하겠습니다, 저 완벽한 사람 아닙니다’ 등 허심탄회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이기는 정치가 없다. 국민 여러분들 보시기에 부족하다 하면 부족한 것”이라며 “국민 보시기에 힘들었다, 불편했다, 아쉽다 하는 부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맞춰 나가셔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한 정진석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룸에서 직접 참모 인선을 발표한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예고에 없던 질의응답에도 나섰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한 정진석 의원을 소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브리핑룸에서 직접 참모 인선을 발표한 것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이후 처음이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예고에 없던 질의응답에도 나섰다. 사진 대통령실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어떤 입장을 표명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더 겸손하게 부족한 부분 메워가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짐작한다”고 했다. 다만 명품백 의혹 관련 특검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명품백은 민주당에서도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유감 표명 정도가 맞을 것 같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오는 게 아니냐는 전망에는 “입이 무거워진다. 신중하게 잘 판단하시리라고 짐작한다”며 말을 아꼈다.

백서에 담긴 긍정적·부정적 평가를 발판으로 한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는 “어떻게 백서의 내용을 해석하시고 입장을 내시는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희가 충분히 (패배 원인 관련) 설문 결과와 심층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담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드리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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