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누가 더 많이 웃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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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작품상·연출상·극본상·예술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 ‘무빙’. [사진 디즈니플러스]

작품상·연출상·극본상·예술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 ‘무빙’. [사진 디즈니플러스]

올해로 60회째인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1965년 제정된 백상예술대상은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트렌드 변화에 맞춰 시상 부문을 다변화해 왔다. 제10회였던 1974년 신설된 TV 부문은 지난 반세기 동안 변화가 가장 컸던 분야다. 올해 시상식 TV 드라마 부분에선 지상파, 비지상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작품이 경쟁한다. 작품상 후보는 ‘나쁜엄마’(JTBC), ‘무빙’(디즈니플러스), ‘악귀’(SBS), ‘연인’(MBC),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넷플릭스) 등 다섯 작품이다. 지난해 후보군에서도 빠졌던 지상파가 두 작품이나 이름을 올렸다. 최다 부문 수상을 놓고 ‘무빙’과 ‘나쁜엄마’가 경쟁한다.

작품상·극본상과 더불어 주연 배우 라미란이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 ‘나쁜엄마’. [사진 JTBC]

작품상·극본상과 더불어 주연 배우 라미란이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드라마 ‘나쁜엄마’. [사진 JTBC]

1·2세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무빙’은 작품상 및 연출상·극본상·예술상(이성규 VFX 감독) 등의 후보에 올랐다. 원작자 강풀 작가가 드라마 대본을 집필해 세계관을 확장했고, 이를 연출적으로 잘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고등학생 초능력자로 나온 배우 이정하·고윤정은 각각 남녀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JTBC 수목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 ‘나쁜엄마’는 작품상과 극본상 후보에 올랐다. 배세영 작가는 행복을 찾아가는 두 모자의 여정을 진한 감동에 녹여냈다. 엄마 진영순 역의 배우 라미란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예능 부문은 매체 환경의 급변하는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채널과 플랫폼의 경계를 허문 이들이 후보에 올랐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MBC)를 뺀 ‘나는 솔로’(SBS Plus·ENA),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웨이브), ‘최강야구’(JTBC), ‘핑계고’(뜬뜬) 등 예능작품상 후보가 모두 지상파 외의 채널이나 플랫폼이다.

백상예술대상

백상예술대상

특히 ‘핑계고’는 유튜브 기반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가수·코미디언 등 지인들과 수다를 떠는 포맷으로 시작했다. 구독자가 190만을 넘는다. 지난해 웹예능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피식대학-피식쇼’의 뒤를 이을지 주목된다.

남자 예능상 후보로는 기안84·유재석·탁재훈·침착맨·나영석 PD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51회 시상식 때 예능PD 최초로 TV부문 대상을 받은 나PD는 이번에 연출자가 아닌 크리에이터로 후보에 올랐다. 그는 구독자 600만이 넘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다양한 콘텐트를 선보이고 있다.

영화 부문은 ‘거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 ‘콘크리트 유토피아’ ‘파묘’가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 후보는 김성수(‘서울의 봄’), 김한민(‘노량: 죽음의 바다’), 류승완(‘밀수’), 엄태화(‘콘크리트 유토피아’), 장재현(‘파묘’) 등이다. ‘파묘’는 작품상·감독상 외에도 연기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연극 부문인 백상연극상 후보에는 작품 ‘고도를 기다리며’(파크컴퍼니), ‘생활의 비용’(극단 청년단)과 연출 김풍년(‘싸움의 기술, 〈졸〉_ 2.0’), 극단 미인(‘아들에게(부제 : 미옥 앨리스 현)’), 극단 산수유(‘숲’) 등이 올랐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시상식은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하며,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MC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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