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하천 28㎞, 체험·학습·힐링·문화 공간

중앙일보

입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경기도 의정부시가 중랑천·부용천·민락천 등 의정부 시내 6개 도심 하천 28㎞ 구간에 체험·학습·힐링·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김동근 시장은 29일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이같이 밝히고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중랑천에 청보리와 메밀을 심어 특화길을 만들었고, 관련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맨발의 청춘길, 반려견 동행길을 만들고 민락천에는 황톳길을 조성했다. 향후에 부용천에 대왕참나무 숲길을 조성하고 민락천에도 벚꽃 숲길을 조성한다.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사진 의정부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는 과도한 도로 시설물도 철거 중이다. 그동안 볼라드 1494개와 무허가 사설 안내표지 23개 등 총 1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다. 또 범골입구사거리를 비롯한 총 8곳에 통합지주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와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있다. 향후 불필요한 도로안전시설물 2517개 및 사설 안내표지 272개를 정비하고, 용현산업단지 외 교차로 8곳을 대상으로 통합지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사진 의정부시

걷고 싶은 도시 의정부. 사진 의정부시

사람,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가로환경 조성을 위한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대상지는 시민로~신흥로 일대, 가능역~신촌로 일대, 망월사역~원도봉산 초입 등 총 8곳. 착공을 앞두고 현재 3개 구간에 대한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여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연이 숨 쉬는 생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개장했다. 이어 의정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이 숲을 산책하면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락산 밑자락에 109만2000여㎡ 규모의 ‘장암 수목원’도 조성한다.

한편,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역량 집중을 위해 전략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한다. 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에는 언제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이는 곧 도시 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다시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걷고 싶은 도시를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로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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