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양석환 멀티홈런에 김택연 첫 승…두산의 값진 하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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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재환(36)과 양석환(33)의 홈런쇼를 앞세워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두산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 포함 장단 20안타를 터트려 17-8로 이겼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 뉴스1

두산 베어스 김재환. 뉴스1

4번 타자 김재환이 시즌 6·7호 홈런을 모두 3점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6타점을 올렸고, 5번 타자 양석환이 솔로홈런(시즌 5호)과 만루홈런(시즌 6호)으로 5타점을 더했다. 5일 만에 포수 마스크를 쓴 3번 타자 양의지는 3안타 3타점 맹타로 지원사격했다. 두산 타선은 올 시즌 두 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신인 투수 김택연은 2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이날도 만원 관중(1만2000명)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시작된 홈 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15게임으로 늘렸지만, 마운드가 무너져 루징 시리즈를 당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3과 3분의 1이닝 10피안타(3피홈런) 2볼넷 9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3패(1승)째를 안았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양석환. 연합뉴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에서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귀중한 승리를 만들어냈다"며 "특히 김재환과 양석환이 나란히 멀티 홈런으로 11타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역시 중심타자다운 활약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 뉴스1

두산 베어스 김택연. 뉴스1

이 감독은 또 "4회 기민한 번트안타와 도루로 역전의 시작을 알린 조수행 역시 빛났다.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어 등판한 김택연이 호투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김택연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주말인데도 대전까지 정말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다. 그 함성이 위닝시리즈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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