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인수·투자·협력 등 인공지능 사업 본격화…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올해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인수·투자·협력을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며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는 올해를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삼고 인수·투자·협력을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며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 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거대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며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은 지난 1월 딥러닝 기술에 토대를 둔 딥 시맨틱 QA 플랫폼 개발 등 차별화한 AI 기술을 보유한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한컴은 포티투마루가 개발한 경량언어모델(sLLM)인 ‘LLM42’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RAG42’를 전자문서 기반 기술과 결합해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생성·보관 중인 한글(HWP·HWPX) 문서를 학습시키고, 질의응답과 정보 탐색, 문서 초안 작성, 요약 및 추천 등 다양한 AI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한컴은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보유한 ‘한컴이노스트림(구 클립소프트)’의 경영권을 인수해 리포팅툴과 전자서식 솔루션 등을 한컴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와 같이 모듈화한 기술과 결합하기로 하는 등 기술 및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3월 말에는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도 시행했다. 페이스피는 AI 기반의 다양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도 다수의 금융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에 한컴의 해외 AI 시장 공략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올해 한컴은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도큐먼트 QA’의 베타 버전, AI 자동문서 작성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중 대표적인 제품인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한컴만이 보유하고 있는 스크립트 엔진을 활용해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더욱 고도화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컴은 플랫폼 공유화를 통해 기술과 영업력, 사업 기회를 공유하는 협력체인 ‘한컴얼라이언스’를 발족하는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을 꾀하고 있다. 한컴은 올해 일본에 거점 사무소를 구축하고 한컴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과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동시에 한컴 어시스턴트 등 AI 솔루션과 모듈화한 문서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해외 시장을 지속해서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