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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외 낙선자와 간담회 "尹, 총선 민심 관점 우려스럽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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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외 낙선자를 모아 19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관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고 한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낙선자 원외인사 60여명과 점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류삼영(서울 동작을)·이지은(서울 마포갑)·안귀령(서울 도봉갑) 등 서울의 격전지에서 떨어진 인사를 비롯해 부산 서은숙 최고위원(부산 진갑)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원외지역위원장 협의회장인 김현정 경기 평택병 당선인이 진행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이 총선의 민심을 받아들이는 관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국정 기조가 앞으로도 계속되면 야당으로서 할 일이 많다”며 “낙선자분들도 지속적인 활동을 해달라”고 독려했다고 한다. 행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총선 패인을 장관과 공무원 탓으로 돌리는 관점에 걱정을 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선거 판세가 민주당 쪽으로 기세가 기울었다고 판단했으나 패배한 지역구를 언급하면서 “막판 보수층 결집을 넘지 못한 후보가 많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구도가 안 좋은 지역에서는 SNS를 통한 쌍방향 소통을 상시 하면 좋겠다” “평상시에 조직관리를 잘해야한다”라고도 조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수도권에서 대부분 의석을(서울 48곳 중 37곳, 인천 14곳 중 12곳, 경기 60곳 중 53곳) 차지했으나 서울 동작을, 서울 마포갑, 경기 분당갑·을 등 공을 들여 선거운동을 하던 몇 격전지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부산 사하갑(최인호)·부산 남을(박재호)·경남 양산을(김두관) 등 부산·경남 지역구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자리를 내줬다.

한편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 원외 인사들은 선거 관리를 더 철저히 해달라는 요구를 제기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곳곳에서 관권 선거가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났는데, 다음 선거부턴 당에서 철저히 대응을 해달라”고 의견을 냈다. 한 수도권 인사는 통화에서 “원내에 입성한 분들이 낙선자에 대해서도 꾸준히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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