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독도 영유권 주장 日외교청서에 “한국과 일본이 해결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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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경. 뉴스1

독도 전경. 뉴스1

미국 국무부가 또다시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한 일본 외교청서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16일(현지시각) 독도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한 일본 2024년 외교청서와 관련한 서면 질의에 “미국은 리앙크루 암초(Liancourt Rocks)의 주권에 관해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미국 지명위원회는 지난 1977년부터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지칭해 오고 있다. 리앙크루 암초란 19세기 프랑스 포경선 리앙크루호가 독도를 발견하고 유럽에 그 존재를 알린 데서 기인한 명칭이다. 표면적으로는 한·일 사이에서 중립을 취하는 것 같지만,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라는 의미를 배제하는 명칭으로 잘못된 표기라고 할 수 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독도의) 주권에 관한 문제는 한국과 일본이 해결할 일”이라고 했다.

앞서 일본은 16일 각의(국무회의)에서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로 주장하고 우리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명령 판결도 수용하지 못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판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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