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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참담" 홍준표 "잔인한 4월"…총선 참패에 국힘 광역단체장 자성

중앙일보

입력

제22대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자 국민의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자성과 함께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에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만 바라보면 민심이 다시 돌아온다며 자성과 함께 다시 뛸 것을 주문했다. [사진 김태흠 페이습구]

김태흠 충남지사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국민만 바라보면 민심이 다시 돌아온다며 자성과 함께 다시 뛸 것을 주문했다. [사진 김태흠 페이습구]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페이스북에 ‘민심은 다시 돌아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참으로 참담하다. 나라 걱정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국민은 선거를 통해 집권 여당을 향해 회초리가 아닌 쇠몽둥이를 들었다. 윤석열 정부, 저를 포함한 국힘 구성원 모두는 처절한 반성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태흠 "국정 동력 상실은 국민에게 큰 손실" 

김 지사는 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여소야대 구조가 이어진 상황을 우려하며 “국정 동력을 상실하는 것은 국민에게 큰 손실이며 어떤 순간이라도 국정은 흔들림 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이 6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이 6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 지사는 여당에는 재창당에 준하는 혁신, 내각과 대통령실에는 환골탈태를 주문하며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범죄자가 지배하는 세상,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난무하는 세상을 받아들이고 싶지는 않다”며 “이러한 상황을 막아내는 것 또한 우리의 책무”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총선 참패를 자성하면서도 너무 위축되지는 말자고 위로했다. 그는 “패배했을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 끝나는 것”이라며 “심기일전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해 일하면 민심은 다시 돌아온다. 저 김태흠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 신속하게 정리"
홍준표 대구시장도 국힘의 참패로 끝난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폐허의 대지 위에서 다시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역대급 참패를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이고 당정에서 책임질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정리하자”고 강조했다.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대지 위에 라일락 꽃은 피고…”라는 표현도 썼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황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1.2.3.4가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의 현황보고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홍 시장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뜬다"며 "DJ(김대중)는 79석으로 정권교체를 한 일도 있다. 당을 이끌어갈 중진들이 다수 당선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잃어버린 신뢰·사랑 회복에 전력"

오세훈 서울 시장도 총선에 대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견인하지 책임을 견인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질책은 준엄했다”며 “초토화된 광야에 한 그루 묘목을 심는 심정으로 잃어버린 신뢰와 사랑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전심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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