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해외 첫 ‘국가적 차원 김치의 날’ 제정 이끈 킨타나 전 의원 글로벌 김치 홍보대사 위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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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치 전파에 앞장

지난 1일 진행된 글로벌 김치·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왼쪽 넷째)과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왼쪽 다섯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지난 1일 진행된 글로벌 김치·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왼쪽 넷째)과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왼쪽 다섯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해외 최초로 ‘국가적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을 이끈 아르헨티나의 막달레나 솔라리 킨타나 전 의원을 ‘글로벌 김치·저탄소 식생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킨타나 전 의원은 아르헨티나에서 김치의 날 제정 법안을 처음 발의해 2023년 7월 일부 지역이 아닌 국가적 차원의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제정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이번 초청은 공사와 주한아르헨티나대사관, 김치 주요 수출기업 대상㈜의 긴밀한 협조로 성사됐다.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 22일로,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르헨티나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에는 김치의 역사와 우수성은 물론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이며, 2013년 유네스코가 ‘김장’을 세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했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혀, 거대 남미 시장에서 한국산 김치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

K-푸드 수출 전담 기관인 공사는 2021년 김춘진 사장 취임 이후 김치와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김치의 날 전파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워싱턴 D.C.를 포함해 뉴욕주, 버지니아주, 미시간주, 텍사스주, 하와이주 등 미국 내 13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다.

김치의 날 확산세는 전 세계로 번졌다. 지난해 6월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 남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으며, 7월에는 아르헨티나가 해외 최초로 국가 차원의 김치의 날을 제정해 국가기념일로 삼았다.

4개국 16개 지역에서 김치의 날이 제정·선포된 데 힘입어 한국산 김치는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97개국으로 수출됐으며 수출액도 2022년보다 11% 증가한 1억5600만 달러에 달했다. 특히 김치의 날이 제정된 국가로의 수출은 국가 전체 증가율의 3배를 상회해 기존 한인 시장 위주의 김치 소비가 현지인 시장까지 퍼져 소비 저변이 두루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보대사에 위촉된 킨타나 의원은 “앞으로도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남미 전역에서 김치와 K-푸드 열풍이 이어지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시장 전역에 한국산 김치와 저탄소 식생활이 널리 전파되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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