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화의 '미친' 흥행 열기…14년 만에 화요일 야간경기도 매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홈 구장이 14년 만에 평일 밤에도 가득찼다.

지난달 29일 홈 개막전을 찾은 만원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는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홈 개막전을 찾은 만원 관중 앞에서 공을 던지는 한화 류현진. 연합뉴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 첫 경기 입장권 1만2000장이 경기 시작 1시간 39분 만인 오후 8시 9분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한화의 평일 야간 경기가 매진된 건 화요일이었던 2010년 3월 30일 대전 롯데전 이후 5117일 만이다. 그해 대전 홈 개막전이라 팬들의 주목도가 높았고, 한화 류현진과 롯데 송승준이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한화 열풍의 주역 중 한 명인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연합뉴스

한화 열풍의 주역 중 한 명인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 연합뉴스

한화는 1일까지 7연승으로 1위를 달리면서 대전에 야구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로 떠났던 에이스 류현진이 12년 만에 복귀하면서 전국의 한화 팬들이 야구장으로 집결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열린 홈 개막 3연전에도 전 경기에 만원 관중이 찾았다.

그 결과 한화는 지난해 10월 16일 홈 최종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종전 대전구장 최다 연속 매진은 6경기(2015년 4월 25일~5월 5일)인데, 3일 롯데전 관중석도 가득차면 9년 만에 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