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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판단, 다른 사람과 다를 수 있어…공관위 잘 해왔다"

중앙일보

입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당내 공천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은 당헌과 당규, 1년 전에 이미 만들어 놓은 세세한 특별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독립된 기구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독립영웅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나 똑같은 상황이 돼서도 내 판단과 다른 사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의 공천 배제(컷오프)를 두고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비판하는 등 공천 결과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민주당에 현재 있는 국회의원, 또 도전하는 후보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충분히 능력과 자질 갖추고 있다"며 "그러나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많은 새로운 인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판단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여러 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해서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를 가려내고 있다"며 "저로서는 지도부에서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거르게 되겠지만 지금까지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도 기회를 부여하고 그간 여러 가지 점들을 종합 평가해서 공관위에서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해선 "일제 침략과 그로 인한 우리의 고통에 대해 특별한 언급과 지적이 없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과거를 되새기자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되돌아보고 문제를 지적해야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함께 공동번영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미래지만, 그들이 수십 년 그 긴 세월 이 강토를 침탈하고 수없이 많은 우리의 국민을 살해하고 탄압하고 수탈했던 것은 명백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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