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그루 밑동만 남았다" 대전 황당 포도나무 절도 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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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자료사진. 사진 pixabay

포도나무 자료사진. 사진 pixabay

대전에 있는 농장들에서 포도나무 100그루가 잘려 사라지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유성경찰서는 농장주 2명의 신고를 받고 포도나무 100그루를 베어간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유성구 반석동에 있는 포도나무밭 농장주 A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누가 포도나무를 훔쳐 갔다"고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열흘 전에 밭에 갔다가 50그루의 포도나무가 잘려나가 밑동만 남은 것을 발견한 뒤 고민하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1일엔 유성구 안산동의 또 다른 포도나무밭에서 50그루가 마찬가지로 밑동만 남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농사철이 아니라 농장주의 발길이 뜸해진 틈을 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범행 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피해 농장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상황이라 범인 특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서 수사해 추가 피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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