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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만 밀착…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 日王 생일축하연 이례적 참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26일 대만 주재 일본 대사관 격인 일본대만교류협회가 타이베이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주최한 '나루히토(德仁) 일왕 생일 경축 리셉션'에 참석했다. 라이 당선인은 총통에 취임한 후 기존의 토대 위에서 대만과 일본의 협력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만 총통에 당선된 라이칭더 부총통. EPA=연합뉴스

대만 총통에 당선된 라이칭더 부총통. EPA=연합뉴스

 27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지난 2003년 일왕 관련 행사가 재개된 후 처음으로 대만의 총통과 부총통이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며 대만과 일본의 관계 심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총통인 라이 당선인은 이날 대만과 일본이 미래의 협력을 강화해 경제 무역 관계와 일반 대중간 교류 심화 외에도 대만해협의 안정과 인도·태평양에서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에는 일본과 대만의 '반도체 협력' 상징으로 평가되는 규슈 구마모토현 TSMC 제1공장 개소식이 열렸다. TSMC는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인 대만 업체다. 일본은 TSMC 제1공장 설비투자액의 절반에 가까운 최대 4760억엔(약 4조20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건설된 TSMC 제1공장에서는 12∼28나노(㎚, 10억분의 1m) 공정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이다. TSMC는 올해 안에 구마모토현에 제2공장 건설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26일 차이 총통은 총통부에서 에드윈 퓰너 설립자와 케빈 로버츠 회장 등 헤리티지재단 방문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차이 총통은 대만과 미국 관계를 지원하고 경제, 무역, 안보를 포함한 분야에서 대만과 미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한 헤리티지재단에 감사를 표하면서 양측의 상호 협력 영역의 확대가 쌍방 모두의 이익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급망의 안전과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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