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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조민 의사 포기할 때 울컥…과거로 가면 장관 안 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창당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사회민주당 창당보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비례대표 신당 창당(가칭 조국신당)을 준비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딸(조민 씨)이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했을 때 울컥했고 아버지로서 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법무부 장관직을 맡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조국 전 장관은 19일 오후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과거로 돌아와서 (장관직) 제의가 들어오면 이런 상황을 알고도 맡으실 생각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 맡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역사를 바꿀 수 없고 역사에 가정이 없지만 이런 결과를 알았을 때 어떤 사람이, 또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그걸 맡겠는가"라며 "돌이킬 수 없지만 그런 심정이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지난해 12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딸 조민 씨가 의사 면허를 반납한 일에 대해선 "딸의 변호인들은 '의사 자격과 관련해서 끝까지 소송을 해야 된다'고 했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문제의 표창장이 입학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발표문을 냈다"며 "변호사들이 '끝까지 소송을 가자'고 했지만 딸이 오랜 고민 끝에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딸이 '아빠, 1심, 2심, 3심 가게 되면 끝도 없을 것 같고 그동안 난 새로운 일을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고 했다"며 "딸이 '긴 시간 노력이 아깝지만 단박에 정리하고 새 길을 가고 싶다'라고 얘기했을 때 목이 울컥하고 속도 쓰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딸의 결정을 존중했고 지금은 유튜브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새로운 직장 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여러모로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신당 목표에 대해서는 "10석을 획득, 원내 3당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과 관련해선 "제가 결정할 수 없다. 당이 조직되면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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