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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프리 배팅 5연속 홈런쇼…동료도 감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29·사진)가 LA 다저스 이적 후 첫 스프링캠프에서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음 달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투어 개막전 출전을 앞두고 착실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미겔 로하스, 제임스 아웃맨, 크리스 테일러와 한 조를 이뤄 프리 배팅을 했다”며 “29번을 스윙했는데 그중 10번이나 담장을 넘겼다”고 전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도 “오타니가 처음으로 등 번호 17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나왔다”며 “4세트 두 번째 스윙부터 5연속 홈런 타구를 날려 ‘쇼타임’을 연출했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이미 첫 번째 배팅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5개월 만의 첫 타격이라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는데, 결과는 예상보다 더 좋았다. 이날 21차례 배트를 휘둘러 홈런 타구 10개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두번째로 타격 훈련에 나선 이날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44개)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저스에 함께 입단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여러 동료와 관계자가 이 장면을 지켜보며 감탄했다. MLB닷컴은 “(다저스 간판스타) 무키 베츠, 윌 스미스, 프레디 프리먼이 각각 타격 훈련을 하고 있었지만, 모든 관심은 오타니가 있는 곳으로 쏠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조에서 훈련한 로하스는 “오타니는 힘든 수술을 받은 지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렇게 편하게 배트를 휘두르다니, 차원이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로하스는 또 “배트 파열음, 공이 배트를 맞고 튀어 오르는 방식 등이 베네수엘라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비슷했다. 그러나 그때 아쿠냐는 최상의 컨디션이었다”며 “그가 건강해졌을 때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보라. (내가 직접 본) 첫 번째 타격 장면인데도 난 이미 감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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