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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에 포스코·매일유업·아모레퍼시픽 등 줄줄이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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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포스코홀딩스·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수십여 기업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가입한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회원사가 기존의 절반(300개)으로 줄었던 한경협이 7년 만에 신규 회원사를 대거 유치하며 경제단체로서 위상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16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가입 신청서를 낸 기업에는 포스코홀딩스·매일유업·아모레퍼시픽·에코프로·KG모빌리티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과 SK, 현대차, LG 4대 그룹이 지난해 8월 재가입한 후, 한경협이 경제단체로서 본격적으로 세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4대 그룹은 국정농단 사건이 있은 후 2017년 줄이어 한경협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했었다.

한경협은 향후 회원사를 현재의 2배 수준인 600곳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협회는 게임·포털 등 정보기술(IT) 기업과 핀테크 기업들에도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회장단의 다양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류진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승연(한화), 이웅열(코오롱), 신동빈(롯데), 김윤(삼양), 김준기(DB), 이장한(종근당), 박정원(두산), 조원태(한진), 허태수(GS), 조현준(효성) 등 10명의 부회장이 회장단을 구성하고 있는데 향후 여성·청년·테크 기업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한경협에 가입을 신청한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이 재계에 드문 여성 리더로, 추후 회장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2014년 대표에 취임한 김 부회장은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사촌동생으로 주로 금융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재무통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IT 기업들은 이번에 가입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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