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맞은 도둑력’ 이 실수가, ‘도둑맞은 집중력’ 더 띄웠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2.16

원고가 재미있기도 했고, ‘도둑맞은(stolen)’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어요.

출판사 어크로스의 김형보 대표 말입니다. 『도둑맞은 집중력』은 이 출판사가 지난해 4월 말 출간한 책입니다. “보통 집중력의 문제를 ‘내 의지력이 약해서, 내가 집중을 못해서’라고 여기는데 이 책은 집중하지 못하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예요.”

『도둑맞은 집중력 』책 표지 사이에 '집중맞은 도둑력' 페이크 커버가 보인다. 사진 어크로스

『도둑맞은 집중력 』책 표지 사이에 '집중맞은 도둑력' 페이크 커버가 보인다. 사진 어크로스

물론 재미있고 좋은 책이라고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는 건 아니죠. 한데 이 책은 출간 첫 주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66위에서 출발해 3주 뒤 10위권에 오르더니 해를 넘기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책 한 권을 집중해서 진득하게 읽기 힘들다는 푸념이 사방에서 들려오는 시대, 이런 롱런의 비결이 뭘까요. 어크로스를 찾아 김 대표와 이 책의 편집자 강태영 팀장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이건 내 얘기! 

책을 쓴 요한 하리는 저널리스트 출신의 영미권 베스트셀러 저자입니다. 책에는 그가 직접 경험한 집중력의 문제와 더불어 각계 전문가들에게서 취재한 흥미로운 얘기가 여럿 나옵니다. 이를테면 미국인의 일일 휴대폰 사용 시간, 이른바 스크린 타임은 3시간15분에 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