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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할인 받고 더블로…정부지원 '설 명절 성수품 할인' 꿀정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5일 세종 홈플러스 농‧축산물 코너엔 ‘농식품부 할인지원’이라는 문구가 붙은 상품이 여럿 진열돼있었다. 2만2580원인 배 1박스(5개)는 1만5995원에, 2만8560원인 사과 1박스(9개)는 1만9992원에 할인 판매한다는 설명도 함께 붙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뒤 계산대에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회원 인증을 하니 할인이 자동 적용됐다.

정부 30% 할인 행사, 마지막 기회

 5일 세종 홈플러스 과일 판매대에 '농식품부 할인지원'(30%) 사과와 배가 진열돼있다. 정진호 기자

5일 세종 홈플러스 과일 판매대에 '농식품부 할인지원'(30%) 사과와 배가 진열돼있다. 정진호 기자

정부는 설 연휴 시작 직전인 8일까지 590억원을 투입해 명절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주가 명절 음식 준비 직전 정부가 진행하는 할인 행사를 이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뿐 아니라 지역농협,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도 모두 행사에 참여한다. 농식품부가 지정한 품목에 대해 1인당 2만원 한도로 30%의 할인을 지원한다. 오프라인 매장 자체적으로도 정부 행사에 동참해 최대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6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다른 마트와 한도 연동 안돼

자주 이용하는 오프라인 매장 대다수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만, 몰라서 받지 못 하는 할인이 많다. 일단 국산 농산물이라고 해서 모두 할인받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농산물(배추‧무‧사과‧배 등),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 등 19종의 농축산물만 할인 대상이다. 설 성수품으로 분류된 10개 품목에 청양고추·오이 등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9개 농산물까지 더해서다. 명태‧고등어‧오징어‧참조기 등 수산물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신재민 기자

신재민 기자

1인당 한도가 2만원으로 정해진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은 멤버십 회원 가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회원별로 얼마만큼의 할인 혜택을 받았는지 확인해야 해서다. 이 때문에 정부 지원 할인을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수다. 매장별로 정보가 연계되진 않았기 때문에 이마트에서 2만원 한도를 소진했더라도 다른 대형마트에서 또 할인받는 건 가능하다.

19개 품목 해당해도 행사 제품 일부

그러나 할인 품목에 해당한다고 해도 상품에 따라 할인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같은 사과라고 해도 일부 품목만 할인을 지원한다. 선물용으로 주로 쓰이는 고품질의 사과 등은 할인에서 제외되는 식이다. 이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19개 대상 품목에 해당한다고 모두 할인할 수는 없고, 소비자가 주로 구매하는 평균적인 품질·가격의 제품에 대해 할인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통시장에선 제로페이를 통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3만원 한도로, 마트보다 한도액이 1만원 크다. 제로페이 앱을 통해 3만원 한도 내에서 30% 할인 가격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마켓컬리 등이 참여한다. 회원 인증만 하면 자동으로 30% 할인을 해주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정부 지원 쿠폰을 각 쇼핑몰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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