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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미래로 나아가는 녹색강국을 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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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화진 환경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새해가 시작되면 미국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ustomer Electronics Show)가 열린다. 올해 행사는 ‘인류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하는 기술·산업’이란 주제로 유수 `글로벌 대기업과 혁신기업이 참여했고, 핵심 아젠다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건강 등과 함께 ‘지속가능성’이 꼽혔다.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 테크, 녹색기술이 현장에서 각광받았다.

녹색기술이 토대가 되어 성장하는 녹색산업은 환경 문제 해결을 넘어 경제 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다. 특히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은 글로벌 탄소 중립을 앞당겨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녹색산업 수요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축의 첫 단추가 된다.

지난해 환경부는 우리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민관 원팀의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기업별 일대일 전략회의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현지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녹색산업 특성상 주요 발주처가 해당 국가의 정부와 공공기관인 경우가 많아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 환경부가 대화의 장을 마련해 기업과 함께 협상 자리와 현장에 나섰다. 이러한 민관 공동의 노력으로 지난 연초에 국민께 약속드린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올해도 국내 녹색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발로 뛰고 ‘행동하는’ 환경부가 되고자 한다. 창업에서 실증·사업화까지 성장 단계에 따라 컨설팅, 정부 보증, 자금지원(민관합동 펀드, 유동화 증권) 등 차별화된 지원으로 올해 안에 녹색 창업기업은 210곳과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의 예비 그린유니콘 기업은 4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해외진출 역시 민·관 원팀의 현지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향후 5년간 4000억원 규모로 신설되는 “녹색 인프라 수출 지원 펀드”를 서둘러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녹색산업 수주·수출 22조원을 달성하고자 한다.

아울러 녹색산업 성장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시장수요에 발맞춰 신속하게 정비해, 윤석열 정부 3년차 환경분야 규제 혁신에도 속도를 낼 것이다. 예를 들어 규제특례제도(샌드박스), 재활용제품 인정 확대 등으로 폐배터리와 같은 고부가가치 폐자원이 시장에서 자유롭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 녹색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겠다.

이번 CES에서 다수의 국내 환경분야 강소기업의 녹색기술이 혁신상을 받았다. 우리 기업의 반짝이는 혁신성이 글로벌 녹색 시장에서 사업 성과로 꽃피도록 환경부가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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