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결코 죽지 않는다는 이재명…'5명 의문사' 가책 안 느끼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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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이 1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붉은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이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일 때 벌어진 일로 20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며 “(양심의)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1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피습 이후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가 “법과 펜으로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발언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사건 중심인물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 강한 범죄 의심을 갖는 게 국민적 상식”이라며 “그런데 지금 수사나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이라고 매도할 수 있을까. 본인에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되물었다.

이 의원은 “결국 이번에 피습당한 것이 반대 정파에 의해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그거(피습 사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오히려 본인이 당한 피습의 의미나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오히려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장을 내민 데 대해 “굉장히 흥미진진하다”며 “이재명 대표는 다른 데로 갈 생각이나 비례대표 간다는 이야기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히려 겁먹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경선 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이 의원은 3선 이상인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는 것에 대해 “신인들이 도전할 수 있는 의욕을 북돋기 위한 것인 만큼 다선들이 일정 부분 감내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김경율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출마를 지원 사격한 데 대해서는 “공천이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고 정청래의 대항마로 김경율 비대위원이 출마를 결심했다. 아마 소개(한 것)”이라며 “그 승부도 흥미진진하다”고 했다.

그는 ‘김건희 리스크’에 대해서는 “그건 총선 전략과 상관없이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있으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 하는 건 별개의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견제론에 겸손하고, 여당은 일정 부분 견제 역할을 하고 그러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여당 메커니즘 상 쉬운 부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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