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자식들은 공부 잘할까…쌍둥이가 알려준 ‘IQ 진실’

  • 카드 발행 일시2024.01.12

의사나 교수의 자녀들은 공부를 잘할까요? 부모가 서울대 출신이면 아이들도 서울대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그렇다’까진 아니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겁니다. 지능 역시 유전된다고 생각하니까요. 헬로 페어런츠(hello! Parents) 특별기획 ‘그 엄마의 비밀’에서 소개했던 윤인숙 작가도 비슷한 얘기를 했습니다. 세 아들이 모두 서울대에 진학하자 주변에서 다들 “(부모 역시) 서울대를 나왔느냐”고 물었다는 겁니다. 부모가 똑똑하면 아이도 똑똑할까요? 유전이 아니라면 지능을 높이는 건 대체 뭘까요? 공부머리를 주제로 읽어드리는 두 번째 책 『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에서 살펴보겠습니다.

공부머리 키우기 4선

① “3000만 단어가 학습능력 결정한다” 데이나 서스킨드『부모의 말, 아이의 뇌』
② “IQ는 타고난다? 개발 가능하다!” 리처드 니스벳 『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
③ “1시간으로 10시간 공부 효과” 대니얼 T 윌링햄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④ “수학머리 만드는 법 따로 있다” 바버라 오클리의 『이과형 두뇌 활용법』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무엇이 지능을 깨우는가』는 어떤 책인가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과 석좌교수인 리처드 니스벳입니다. 전문 분야는 사회심리학‧인지심리학‧문화심리학이에요. 주로 문화 간 차이, 사고방식의 다양성, 결정과 판단 등을 연구하죠. 특히 동서양 사고방식의 차이를 탐구한 책 『생각의 지도』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베스트셀러인 『아웃라이어』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 니스벳 교수를 “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라고 밝히기도 했고요.

니스벳 교수는 지능이 생물학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오랜 통념에 반기를 듭니다. 또 우리의 잠재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문화라고 주장하죠. 사실 환경의 중요성이 인정받기 시작한 건 최근의 일입니다. 오히려 꽤 긴 기간 동안 지능은 유전된다는 게 정설이었죠.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평균 지능지수(IQ‧Intelligence Quotient)는 지난 100년 동안 30점이 높아졌거든요. 지능이 유전이라면 이렇게 단기간에 향상되기는 어렵죠. 지능이 높아진 이유는 뭘까요? 학교와 문화가 IQ를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평균 7년이던 교육 기간은 14년으로 늘었습니다. 양육자의 태도와 가정환경도 달라졌어요. 양육자들은 아이들에게 사물‧사건을 분류하는 방법을 더 많이 가르칩니다. 미디어는 ‘세금을 내는 이유’처럼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을 알려주고요. 이런 변화가 아이들을 더 똑똑하게 만든 거죠. 이 글에서는 지능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와 지능 높이는 방법 등을 중심으로 책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지능 타고난다?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