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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이승원 군제대 후 첫 선발… 신영철 "모험 아닌 모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우리카드 세터 이승원. 사진 한국배구연맹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전에서 선발로 나서는 우리카드 세터 이승원. 사진 한국배구연맹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새로운 카드를 꺼내든다. 세터 이승원(31)을 올 시즌 처음 스타팅으로 내세운다.

신영철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이승원이 선발로 나선다. 한태준이 교체로 나간다"며 "오늘 이승원이 처음인데 잘 하면 계속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승원은 2014~15시즌 현대캐피탈에서 데뷔한 뒤 삼성화재를 거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우리카드로 트레이드됐다. 전역 후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이승원은 고졸 2년차인 한태준의 백업으로 4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초반부터 몸 상태가 올라오면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렸다.

세터 출신 신 감독이 세터 변화를 준 건 팀이 최근 부진하기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여전히 남자부 1위지만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신영철 감독은 "최근 한태준이 토스나 모든 부분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잘 해줬지만, 아직은 (한태준의)실력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본인도 잘 알 것이고, (프로 톱레벨)단계는 아니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 올라오지 않을까"라며 경쟁 체제를 시사했다.

이승원은 최근 연습 때 A코트(주전)와 B코트를 오가며 훈련했다. 신영철 감독은 "컵대회보다는 안정됐다. (아포짓에게 가는)라이트 토스를 잘 한다. 우리 팀 에이스가 마테이 콕니까 죽으면 안 된다. 최근 경기 하이볼 처리 능력이 20~30%대로 떨어졌다. 에이스를 살리는 운영을 기대한다"고 했다. 신 감독은 "모험 아닌 모험인데, 열심히 준비한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게 좋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했다.

신 감독은 "이승원에게는 자신있게 하라고 했다. 본인도 잘 하려고 할 텐데. 과도하게 긴장하면 안 되니까 그 말만 했다"며 "OK금융그룹 상대로는 속공 토스가 잘 되어야 한다. 속공을 잘 올린 팀, 예를 들면 대한항공이 OK 상대로 잘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에서 뛴 최홍석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신영철 감독은 "우리카드에서 잠깐 같이 했다. 심성이 착한 선수였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는 말을 남겼다.

4라운드 들어 상승세를 탄 OK금윰그룹이다.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블로킹과 디그 시스템을 선수에게 전하고, OK금융그룹이 원해는 배구를 다시 전달했다. 선수들이 이해하고 있고, 레오의 공격성공률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오기노 감독은 "곽명우의 부상은 크지 않았고, 사이드 토스가 아무래도 제일 안정적인 선수라 레오와 컴비네이션이 좋았다. 레오의 성공률이 올라갔다. 단점이 있지만, 보완해가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이민규는 아직 걷고 있는데 연습은 하지 않고 있다.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우리카드전에서 2승 1패로 앞선 OK금융그룹이다. 오기노 감독은 "비디오 미팅에서 상대 패턴, 버릇을 잘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선수들이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네 번째 대결인데 우리카드도 다른 전술을 가지고 왔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경기는 없었다고 생각하고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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