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최연소∙동성애자 총리 나왔다…마크롱, 34세 아탈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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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각료회의를 마친 가브리엘 아탈 당시 교육부 장관.AFP=연합뉴스

지난해 12월 12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각료회의를 마친 가브리엘 아탈 당시 교육부 장관.AFP=연합뉴스

연금 개혁과 이민법 등으로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에마뉘엘 마크롱(46)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탈(34) 교육부 장관을 새 총리로 임명했다. 국면 전환을 위해 단행한 인사란 평가다.

아탈 신임 총리는 1958년 프랑스에 제5공화국이 들어선 이래 최연소 총리다. 또 그는 프랑스 최초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기도 하다.

아탈 신임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 집권 1기 후반 정부 대변인, 집권 2기 초반 공공 회계 장관을 지낸 후 지난해 7월 교육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교내 이슬람 의상인 ‘아바야(긴 드레스)’ 착용을 금지하고, 프랑스 학생들의 기초 학력 증진 방안을 추진하는 등 교육 개혁에 힘써왔다.

엘리자베트 보른(62) 전임 총리는 지난 8일 사임했다. 이에 AFP통신은 “프랑스는 3선 연임이 불가능해 마크롱 대통령은 2027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극우 인사 르펜의 대통령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인적 쇄신이 필요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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