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근부터 김창열, 박서보까지...서점에서 거장들 그림 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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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서 '그림공부: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을 찾아서'전시를 보고 있는 방문객. [사진 교보문고]

교보문고에서 '그림공부: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을 찾아서'전시를 보고 있는 방문객. [사진 교보문고]

교보문고를 찾았다가 미술 전시를 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 [사진 교보문고]

교보문고를 찾았다가 미술 전시를 보고 있는 관람객 모습. [사진 교보문고]

김창열, Colorplate 75, 1988,Oil on canvas, 160x130cm.[사진 교보문고]

김창열, Colorplate 75, 1988,Oil on canvas, 160x130cm.[사진 교보문고]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서세옥, 백영수, 이만익···. 주로 큰 미술관이나 메이저 갤러리 전시에서 볼 수 있던 국내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11점이 나란히 서점에 걸렸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6일 시작한 '그림공부:한국근현대미술 거장들을 찾아서' 전시다. 김창열 화백의 80년대 작품, 박서보 화백의 70년대 작품, 윤형근 화백의 90년대 작품 등 자주 만날 수 없던 그림을 소개한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아트스페이스 #근현대미술 거장 6인 작품 11점

교보문고의 미술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술관을 품은 서점’을 꿈꾸며 2015년부터 서울 광화문점의 ‘교보아트스페이스’, 2017년부터 합정점의 ‘교보아트월’을 운영해왔다. 규모는 작지만, 김선두를 비롯해 정용국·정재호·정연두·안규철·전명은 등 내로라하는 중견 작가들이 이곳 전시를 거쳐 갔다. 2022년 권세진·김겨울 2인전 '추상과 풍경'을 열었고, 지난해 7월엔 8명의 젊은 회화 작가들이 참여하는 '넘기고, 펼치는' 전시도 호응을 얻었다.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1992,, Oil on linen, 116.5x91.2cm.[사진 교보문고]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1992,, Oil on linen, 116.5x91.2cm.[사진 교보문고]

박서보, 묘법 No.25-76, 1976, Pencil and color pencil on canvas, 60.6x72.7cm.[사진 교보문고]

박서보, 묘법 No.25-76, 1976, Pencil and color pencil on canvas, 60.6x72.7cm.[사진 교보문고]

서세옥, Untitled, 종이에 수묵, 연도 미상, 110x96cm.[사진 교보문고]

서세옥, Untitled, 종이에 수묵, 연도 미상, 110x96cm.[사진 교보문고]

이번 전시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갔다. 가격만 해도 '억' 소리 나는 거장들 작품을 모은 것이다. 최희진 교보문고 아트스페이스 디렉터는 "아트스페이스에서 꾸준히 전시를 기획하고 선보여왔지만, 팝업 이벤트처럼 보이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새해 첫 기획전으로 거장들의 좋은 작품을 모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출품작은 국내 각 소장자로부터 작품을 대여해왔다. 윤형근, 김창열, 박서보 등의 작품은 미술 시장에서 수 억원 대에 거래된다.

최 디렉터는 "지난해 젊은 작가들 전시를 열었을 땐 작가에 대한 사전 정보 없이 찾아와 전시를 보고 그림이 마음에 든다며 작품을 구매한 방문객이 꽤 있었다"며 "전시에 대한 방문객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기획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2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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