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비탈길 지나면 ‘꽃길’…채권 개미 이렇게 전략 짜라 [2024 대전망 ②채권]

  • 카드 발행 일시2024.01.03

머니랩

머니랩 2024 대전망

투자의 기본은 전망에서 출발합니다.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 속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죠.

머니랩은 새해를 맞아 ‘2024 대전망’ 시리즈를 내놓습니다. 주식과 채권·부동산·암호화폐·금·달러 등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아울러 전문가들의 한 해 전망을 총정리했습니다. 새해 재테크 전략을 세우는 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짧게 보면 비탈길, 멀리 보면 꽃길

전문가들이 전망한 올해 채권시장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와 같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다들 한껏 부푸셨나요.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그 어느 때보다 채권으로 돈을 벌기 어려운 ‘비탈길’이 예상됩니다.

채권시장은 이른 축포를 터트린 상황이기 때문이죠. 5%에 달하던 미국 10년물은 3.9%까지, 4%에 달하던 한국 국채는 3.2%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미 모두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어요. 비둘기(통화 완화 신호)를 날렸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한껏 반영한 모습입니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 세 차례 금리인하(0.75%포인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2024년 세 차례 금리인하(0.75%포인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장이 기대에 부푼 만큼 2024년 채권투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인하가 시작되기 전인 ‘동결기’가 오히려 금리 변동성이 큰 시기라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멀리 보고 전략만 잘 짜면 ‘꽃길’을 즐길 수 있어요. 머니랩이 2024년 새해 ‘잃지 않는’ 채권 투자를 위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박경민 기자

박경민 기자

📍POINT1 금리동결기 ‘변동성’ 더 크다

지난해 11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긴축 국면을 크게 세 가지(how fast, how high, how long)로 구분한 바 있습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월 회의를 통해 두 번째 국면인 how high에 대한 불확실성을 깔끔히 해소했고, 채권시장 꽃놀이패 구간으로 해석되는 how long 구간에 진입했다고 시장은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중간값이 4.6%로 찍혔습니다. 지금 금리(5.25~5.5%)보다 0.75%포인트 낮은 수치로, 2024년에 0.25%포인트씩 세 차례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셈입니다.

즉, 이제 금리를 빠르게(how fast) 올리던 구간(how high)을 지나 인하를 기다리는 동결 구간(how long)으로 진입했단 의미죠. 이때를 ‘꽃놀이패’라고 부르는 이유는 고금리 상황이 상당 기간 유지되기 때문에 채권 만기 보유를 통한 이자수익과 채권금리가 내려갈 경우 채권 가격은 반대로 상승하니 자본차익 둘 다를 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채권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너무 빠르게 내려간 만큼 일부 되돌림 등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