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 경제산업지도 만들겠다”…김태흠 충남지사 신년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18면

“50년, 100년의 미래 준비에 충남도정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만 충남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산업지도를 새롭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중앙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2024년 도정 운영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1년6개월간의 성과를 이어간다는 취지로 2024년을 ‘성화약진(成和躍進)’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신년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새해 도정 운영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신년 인터뷰를 통해 2024년 새해 도정 운영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 충남도]

김태흠 지사는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 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 3가지를 올해 도정의 큰 방향으로 정했다. 충남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균형 발전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천안·아산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중심, 홍성·예산은 행정과 교육·산업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은 해양관광 인프라·콘텐트 구축, 계룡·논산·금산은 국방클러스터, 공주·부여·청양은 백제문화유산을 활용해 문화도시 기반을 만들 방침이다.

도정 최초 국비 10조원 확보…현안 사업 탄력

충남도는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이 넘는 국비를 확보했다. 2023년 9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1년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김태흠 지사는 국비를 기반으로 투자 유치와 국가사업단지 조성을 통해 충남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가만히 앉아서 기업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영업사원 1호’를 자청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날아가 투자를 이끌어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1년6개월 동안 충남은 국내외 126개 기업, 18조731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민선 8기 1호 과제인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250만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할 예정이다. 충남도립대와 연암대를 중심으로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금융과 시공 지원, 컨설팅 등 원스톱 지원체계도 구축하게 된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는 문제의 핵심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청년 인구의 유입’이라고 판단, 일자리 지원과 주거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 2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아산시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지난해 11월 21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아산시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금의 농업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업 구조 전환 위해 청년 농업인 정착 지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 김 지사는 충남이 의료 낙후지역인 것을 부각하며 정부가 지방 의료 재건에 집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국에서 국립의대와 국립대병원이 없는 곳은 충남과 경북 두 곳뿐이다. 이 때문에 충남에 국립의대를 먼저 신설하고 나머지 정원을 각 지역에 안배하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김 지사의 생각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민선 8기 충남도정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반환점을 돌고 있다”며 “아쉬웠던 부분은 반면교사로 삼고 설정했던 목표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