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반려동물용 유모차가 더 팔렸다…기막힌 저출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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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산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반려견이 유모차를 타고 행사장을 관람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2017 부산시 반려동물 산업박람회'에 참가한 반려견이 유모차를 타고 행사장을 관람하고 있다.송봉근 기자

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0.78명)은 세계 꼴찌다. ‘중위 추계’에서 출산율은 올해 0.72명에서 내년에는 0.68명으로 떨어진다. 다음 해인 2025년 출산율은 0.65명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극심한 저출산 현상이 유모차 시장에서도 반영되고있다.

G마켓의 24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가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보다 더 팔렸다. 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뒀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지난해 36%로 소폭 높아졌다. 하지만 올해 1∼3분기에는 57%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에 비해 유아용 유모차는 2021년 67%, 지난해 64%였지만 올해 43%로 21%나 줄어들었다.

연합뉴스는 G마켓 관계자를 인용, “올해 두 카테고리 비중이 갑자기 뒤집힌 배경은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반려동물용 판매는 늘고 유아용 판매는 감소하는 현상은 이전부터 지속해온 추세”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은 이미 지난해부터 ‘1000만 시대’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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