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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기현, 민주당 X맨됐다…더 버티면 추해” 사퇴 재차 촉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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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서울 종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며 재차 사퇴를 압박했다.

하 의원은 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김 대표가 계속 대표하면 땡큐’, ‘만수무강을 기원한다’는 조롱을 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는 “김 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혁신을 거부하는 정도가 아니라 심지어 방해까지 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의 X맨이 됐다”며 “제가 김기현 대표한테 무릎 꿇고 빌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하 의원은 지난 10일에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조기 해산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쇄신 대상 1순위는 김기현 대표”라며 “불출마로 부족하고 사퇴만이 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자당 김승수 의원 등은 “내부 총질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11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11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날 하 의원은 이러한 비판에 대해 “영남 의원들은 잘 못 느끼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 출마를 선언해서 더 절박하게 느끼는데, 영남에서도 TK만 안전하다”고 짚었다.

하 의원은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전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해선 “비대위 구성은 충분히 한다. 대표 하나만 바꾸면 된다”며 “반혁신 지도부가 구성하는 공관위에서 누가 혁신 공천할 것이라 믿겠느냐. 혁신 지도 체제가 들어선 다음 공관위가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이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낙준연대설’에 대해선 “둘 다 당을 나가게 되면 당연히 합칠 것이다. 과거 안철수 국민의당 이상의 성공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하 의원은 “나는 절대 탈당 안 한다. 무조건 당을 지키고 바꾸려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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