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 키아누 리브스 수난…집에 스토커 이어 떼강도 들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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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자택에 여러 명의 강도가 들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에 등장하는 키아누 리브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에 등장하는 키아누 리브스.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지난 6일 오후 7시쯤 리브스의 자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LAPD 대변인은 “용의자들이 뒷마당을 통해 들어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용의자들이 달아난 뒤였다. 이어 약 6시간 뒤인 7일 오전 1시쯤에도 이 건물에서 경보가 울려 경찰이 다시 출동했다. 보안 카메라에는 스키 마스크를 쓴 여러 명의 남성이 창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당시 리브스는 집에 없었고, 강도는 집 안에 있던 총기 하나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리브스가 자택 침입 등으로 고초를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4년엔 당시 50세였던 여성 케리 콜렌 라우스가 리브스의 집에서 수영하고, 샤워한 사실이 발견돼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적 있다.

올해 초엔 스토킹 혐의를 받는 남성 브라이언 딕슨(38)이 지난해 11월부터 최소 6차례에 걸쳐 리브스의 집에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이 남성은 자신이 리브스의 친척이라고 주장하며 “내 모든 개인적인 권리를 리브스에게 넘겼고, 리브스가 나를 책임지기로 했다”고 말했으나 법원은 그에게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리브스는 과거 몸담았던 록밴드 도그스타(Dogstar) 활동을 올해 5월부터 재개하고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2년까지 활동했던 도그스타는 리브스의 배우 활동 등으로 해체됐다가 20여년 만에 재결합해 지난 10월 새 앨범 ‘섬웨어 비트윈 더 파워 라인스 앤드 팜 트리스’(Somewhere Between the Power Lines and Palm Trees)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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