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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맞은 빗썸 기업공개 추진…수수료 ‘0’ 이어 경영 투명화 선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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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4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4일에는 4만2000달러를 넘나들었다. [연합뉴스]

6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일 4만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4일에는 4만2000달러를 넘나들었다. [연합뉴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수수료 전면 무료화,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등 새로운 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6일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을 향한 딥 체인지(Deep Change)’라는 새 슬로건을 공개하고,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2013년 12월 ‘엑스코인’이란 이름으로 첫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빗썸은 2015년 현재 거래소명으로 변경했다. 2017년 6월에는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이 7100억원에 달하는 등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에 올랐다.

앞서 빗썸은 지난 10월 거래 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과거 다른 거래소가 일정 기간 수수료를 인하한 적은 있지만, 전면적 ‘제로 수수료’ 정책을 펼친 것은 빗썸이 처음이다. 거래소 수익의 대부분인 수수료를 포기하면서, 향후 가산자상 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것이 빗썸의 의도다.

특히 빗썸은 IPO 도전을 앞두고 그간 가상자산 거래소가 취약하다고 지적받았던, 경영 투명화, 내부통제 강화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빗썸은 가상자산 심사와 평가를 고객이 직접 하는 새로운 절차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는 외부 위원 포함된 독립된 심의위원회가 심사하지만, 고객까지 참여 폭을 넓혀 거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와 협의해 지분율 변경도 계획 중이다.

사회공헌도 더 강화한다. 100억원 규모 기금을 ‘빗썸 나눔 공익재단’에 출자하고, 유망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빗썸창업 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원 분야에 따라 최대 300억원을 지원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고객 참여 이벤트도 연다. ‘비트코인 10개 1/N 챌린지’는 빗썸 생일 축하하는 모든 회원이 비트코인 10개를 나눠 갖는 이벤트로 이날 하루 동안 진행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는 “변화를 통한 도전이 성장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약속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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