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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VP 페디, 美 복귀한다…화이트삭스와 197억 계약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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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만 5개를 받은 에릭 페디.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만 5개를 받은 에릭 페디. 연합뉴스

올 시즌 프로야구 MVP를 차지한 에릭 페디(30·미국)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간다. 2년 총액 1500만달러(약 197억원)의 대형 계약을 끌어냈다. 1년 연봉만 98억원 수준이다.

미국 CBS스포츠와 캐나다 스포츠넷 등 주요 외신은 6일(한국시간)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페디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달러로 계약했다. 이로써 올해 KBO리그 진출 이후 다시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게 됐다”고 보도했다.

오른손 투수인 페디는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뛰면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30경기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또, 209개의 삼진을 잡아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 3개 부문 1위를 휩쓸었다.

국내 무대에는 친숙하지 않은 스위퍼라는 구종으로 마운드를 평정한 페디는 별 중의 별로 떠올랐다. 지난달 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야구기자회 투표(전체 111표)에서 가장 많은 102표(득표율 91.9%)를 받아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6표)과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2표) 등을 여유 있게 제쳤다.

앞서 고향 미국으로 돌아갔던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국내를 다시 찾는 의리도 선보여 많은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페디와 NC의 동행은 오래 가지 못했다. NC는 페디를 잡기 위해 상당한 규모의 다년계약을 제시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 오퍼와의 격차가 너무 컸다. 2년 197억원은 국내 구단이 투자하기에는 현실성이 떨어지는 액수다.

페디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5선발로 활약하면서 28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았는데 이번 계약으로 몸값을 3배 이상 높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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