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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신진서 vs 소년 강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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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32강전〉 ○ 신진서 9단 ● 왕싱하오 9단

장면 1

장면 1

장면①=신진서는 지난해 우승자다. 한국이 전체 전력에서 중국에 밀리는 건 사실이지만 신진서의 힘으로 버틴다. 한국 바둑은 과거부터 ‘최강 1명’이 이끌어왔다. 신진서와 첫판에 마주친 왕싱하오는 중국의 차세대 유망주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 2004년생이니까 신진서보다 4살 어린데(19세) 어느덧 중국랭킹 7위까지 올라갔다. 과연 신진서는 이 겁 없는 소년 강자를 어떤 식으로 상대할까.

신진서의 백1은 취향이다. A가 더 많이 쓰이지만 신진서는 느긋하게 1로 굳혔다. 왕싱하오는 당연히 흑2를 차지했고 백3에는 흑4로 붙여 제 길을 간다. 신진서의 백7은 준비된 맥점.

참고도

참고도

◆참고도=흑의 응수는 3가지다. 그중 가장 흔한 응수가 흑1의 젖힘. 백2, 4는 상용의 맥이며 이후 10까지 흑은 오른쪽, 백은 왼쪽을 차지한다. 5대5의 진행인데 앞으로의 운영이 어렵다.

실전진행

실전진행

◆실전진행=왕싱하오는 흑1 쪽으로 젖혔다. 신진서의 힘을 의식하여 두터움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다. 백2로 빠지면 7까지. 여기서 신진서는 손 빼고 8의 큰 곳으로 전향했다. A엔 B로 붙여 당장 수는 없다.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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