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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北해킹조직 '김수키' 등 제재...정찰위성 발사 대응 조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지난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2일 전날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가 30일(현지시간) 북한 해킹조직 ‘김수키(Kimsuky)’와 최성철, 최은혁 등 개인 8명을 제재 대상 리스트(SDN)에 추가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북한이 지난 21일 군사위성발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수익 창출·물자 조달·정보수집 능력 등을 통해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과 불법 무기 및 관련 물자 수출을 진전시키려 하고 있다”며“미국과 파트너 국가는 이를 막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제재 대상에 오른 김수키는 북한 정찰총국 제3국(기술정찰국) 산하 해커 조직이다. 지난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김수키가 군사, 에너지, 인프라 분야를 공격 타깃으로 삼고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의 기밀 정보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키는 피싱 이메일이나 인터넷주소(URL)를 보내 정부 기관인 것처럼 피해자를 속인 뒤 이들이 이메일 등에 첨부된 파일을 열람하면 PC 내부의 정보를 유출할 수 있는 악성 프로그램을 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1일 김수키의 활동 내용을 추적·수사한 결과 내국인 1468명의 이메일 계정이 탈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중엔 전직 장관급 1명을 비롯해 외교·통일·국방·안보 분야의 전·현직 공무원 등 전문가 57명이 포함됐다. 또 회사원·자영업자·무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일반인 1411명도 피해를 봤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김수키 외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개인 8명은 북한의 국영 무기 수출 업체, 금융기관, 페이퍼 컴퍼니 등과 관련된 인사들이다. 여기엔 북한 국적자 최성철, 최은혁, 임성순, 서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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