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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4억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 성공…국내 넘어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나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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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정상을 넘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자산 삼아 해외 각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정상을 넘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자산 삼아 해외 각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자산 삼아 해외 각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억 달러(약 5400억원)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당초 예정액보다 1억 달러를 증액 발행하며 최근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불식하고 높은 수준의 조달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 발행한 외화채권은 3년 만기 구조로 미국 3년 국채 금리에 235bp 가산 스프레드를 더한 금리 조건으로 확정됐다. 최초 발행 예정액은 3억 달러였으나, 전일 진행된 수요예측 과정에서 170여개 기관으로부터 26억5000달러에 달하는 유효주문이 몰리며 최종 4억 달러로 증액 발행하게 됐다. 금리도 최초 가이던스 대비 25bp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흥행은 수요예측에 앞서 적극적인 로드쇼를 통해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회사의 안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끌어낸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5~27일 홍콩·싱가포르 등지에서 50여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면로드쇼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외화자금을 조달한 사례는 이번이 3번째다. 2021년 6억 달러 규모 유로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올해 7월엔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엔화 표시 채권)를 200억 엔 규모로 발행하는 등 조달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자금 조달에 힘입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 초 미 금융사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해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SF Credit Partners)’는 미국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 부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해외IB딜 소싱 채널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글로벌 금융상품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에서 인수금융 및 사모대출(PD, Private Debt) 비즈니스에 주력하는 회사다. 급성장한 글로벌 기업대출 시장을 겨냥하는 한편, 세계 금융의 중심지에서 기업금융(IB)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수년간 글로벌 IB로서 영향력을 넓혀 왔다. 뉴욕 현지법인은 올해 3월 골드만삭스·웰스파고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더불어 글로벌 사모펀드 ‘Clearlake Capital’이 인수한 ‘BetaNXT’의 인수금융 딜에 국내 유일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지지난해 설립한 뉴욕법인은 문 연 지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 락우드캐피탈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프로퍼티가 소유한 665뉴욕애비뉴 빌딩의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5000만 달러의 인수금융 딜을 도맡아 주관하는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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