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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5억 상당' 유통 중단 칼스버그 폐기 “추가 손실 줄이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칼스버그 제품 재고 전량 폐기. 사진 골든블루

칼스버그 제품 재고 전량 폐기. 사진 골든블루

골든블루가 지난 3월 칼스버그 그룹과의 분쟁 발생으로 유통이 중단된 후 남은 칼스버그 제품의 재고를 전량 폐기했다고 27일 밝혔다. 폐기 비용을 포함해 약 4억9000만원 상당이다.

이번 폐기 조치는 칼스버그 제품의 유통 중단 후 골든블루와 칼스버그 그룹 사이의 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처분하지 못하고 남은 제품들의 보관 비용 등 지출로 발생하는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한 목적에서 결정됐다.

골든블루는 2018년 칼스버그 그룹과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를 독점 수입·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회사는 이후 신규 인력 채용 및 B&S(Beer and Spirits) 본부의 신설 등 막대한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칼스버그 브랜드를 10위권 내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칼스버그가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 2022년 1월부터 10개월 동안 1~2개월 단위 단기계약 연장만 반복해오다가 2022년 1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는 단기계약도 맺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골든블루는 거래거절 내지 판매목표 강제 등의 불공정거래행위 혐의로 지난 7월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칼스버그 그룹을 제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중 해당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칼스버그 제품 재고 전량 폐기. 사진 골든블루

칼스버그 제품 재고 전량 폐기. 사진 골든블루

골든블루 관계자는 “칼스버그 유통 중단 후 분쟁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고, 회사 보관 비용의 지속적 지출 등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칼스버그 제품 재고를 전량 폐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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