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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970년생 사장 나왔다…한종희·경계현 '투톱' 유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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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파리 한 호텔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초청 오찬에서 건배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1주년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미래 도전’이었다. 삼성전자가 27일 내년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통상 매년 12월 초에 최고경영진 인사를 실시해왔는데 이번에 일주일가량 당긴 것이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확정 지어 선제적으로 사업 전략을 세우고,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본지 26일 온라인 오전 5시〉

이재용 회장 취임 1주년 사장단 인사 #미래사업단 신설…전영현 부회장 선임 #안정 기반 속 미래 도전 의지 엿보여

먼저 기존 사업과는 완전히 다른 신(新)사업 발굴을 위해 부회장급 조직으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했다. 전영현 삼성SDI 이사회 의장(부회장)이 자리를 옮겨 단장을 맡는다.

한종희(61)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60)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의 ‘쌍두마차’ 체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떼어내고 생활가전사업부장만 겸직한다. 경 사장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원장까지 맡게 됐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 사진 삼성전자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부회장(왼쪽)과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사장). 사진 삼성전자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업부장인 용석우 부사장은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해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에 선임됐다. 용 사장은 1970년생인데 삼성 주력 계열사에서도 ‘70년대생 사장시대’가 열린 것이다. DX부문 경영지원실 글로벌 퍼블릭 어페어(Global Public Affairs)팀장인 김원경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해 같은 부서 실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해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TV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하고, 글로벌 대외협력 조직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켜 다극화 시대의 리스크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토록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벤처투자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기획재정부 출신 김이태 삼성전자 부사장을 내정했다. 김 신임 대표는 2016년 삼성전자 기업설명(IR) 담당임원으로 옮겨 경영지원실 전략그룹장,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 등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대외협력팀장 겸 글로벌미디어그룹장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는 조만간 부사장 이하 2024년도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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