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선 극우정당 승리…핵심은 ‘반이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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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헤이르트 빌더르스

헤이르트 빌더르스

22일(현지시간)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헤이르트 빌더르스(사진) 대표가 이끄는 자유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핀란드·스위스 등에서 반(反)이민 정서를 등에 업고 극우 정당이 집권한 데 이어 네덜란드도 가세해 유럽의 극우·우파 바람이 한층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자유당은 하원 총 150석 가운데 잠정 37석을 확보, 2021년 총선(17석) 때보다 의석을 2배 이상 늘리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위인 좌파 성향 녹색당·노동당 연합의 25석과 비교해서도 큰 격차다. 마르크 뤼터 현 총리가 이끄는 자유민주당은 24석으로 3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승패를 가르는 핵심은 ‘반(反)이민’ 정서였다. 네덜란드의 난민 신청자 수는 2021년 3만6620명에서 지난해 4만7991명으로 31%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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