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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할 수 없는, 스스로 생각하는 창의인재 키워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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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국가미래전략원교육개혁TF 1차 심포지엄이 23일 서울대학교 관정관에서 열렸다. 장진영 기자

국가미래전략원교육개혁TF 1차 심포지엄이 23일 서울대학교 관정관에서 열렸다. 장진영 기자

“현재 우리나라는 AI(인공지능)가 잘하는 걸 따라잡기 위한 승산 없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답이 정해진 게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의성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김병연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장)

저출산과 역성장, 취업 절벽…. 암울한 미래가 예견된 한국 경제의 해결책은 창의성 교육에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서울대 관정관 양두석홀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원 교육개혁TF 1차 심포지엄’에서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는 “앞으로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창조형 인적자본에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렇다면 창의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대학교육 개혁 방안은 무엇일까.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교육은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해온 가장 중요한 자산이지만 점점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국가미래전략원은 그 해법으로 창의교육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백년지대계인 만큼 국가미래전략원이 미래를 내다보고 연구 중인 교육개혁 방식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좋은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교육부가 많이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의 장기성장률이 5년마다 1% 포인트씩 하락하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이어 그 추락을 막기 위해선 대학이 창조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공계 학생의 창의성 제고 방식을 발표한 김윤영 서울대 기계공학부 석좌교수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수업을 듣는 학생끼리 자유로운 논의의 장을 마련한 사례를 제시했다. 김 교수는 “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원리를 바탕으로 공학 문제 해결의 다양한 창조적인 생각들을 유도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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