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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고우석 MLB 포스팅 도전 조건부 허락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마무리 고우석(25)의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조건부 승낙했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빅리그로 갈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MLB 구단이 제시하는 이적료를 고우석과 검토해 최종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LG에 입단한 고우석은 지난 15일 MLB 사무국의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MLB 사무국은 MLB행를 선언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고우석의 신분 조회를 동시에 요청했다. 이정후는 키움도 이미 계획하고 있었지만, 고우석은 구단에서도 생각하지 못한 변수였다. 고우석은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 출전에 따른 보상 포인트(등록일수)를 얻으면서 포스팅을 위한 7시즌을 채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도 받아 해외 진출의 장벽이 사라졌다.

메이저리그는 한국과 일본 선수가 포스팅 시스템으로 진출할 경우 계약 규모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선수의 원소속구단에 이적료로 준다. 보장 계약 금액 2500만달러 이하에 계약하면, LG와 키움은 보장 금액의 20%를 이적료로 받고, 2500만달러 초과 5000만달러 이하이면 500만달러에 2500만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이 추가된다. 5000만달러를 넘으면 437만5000달러에 5000만달러를 초과한 액수의 15%를 받는다.

예를 들어 고우석이 500만달러 계약을 맺는다면 LG는 100만달러(약 13억원), 1000만달러 계약을 한다면 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LG는 고우석의 계약규모가 작을 경우 허락하지 않기로 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그룹에서 고우석의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고우석과 대리인도 금액이 작을 경우 이적하지 않기로 했다. 구체적인 기준은 아직 설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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