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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행복대상 시상식…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 등 수상

중앙일보

입력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일 오후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수상한 수상자들. 사진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이 20일 오후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수상한 수상자들. 사진 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생멱공익재단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시대에 맡는 가족문화 구축에 힘쓰는 이들을 찾아 격려하는 ‘2023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는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여성선도상), 묵인희 서울대 의대 교수(여성창조상),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교사(가족화목상) 등이다. 김선애(15·정원여중), 최별(17·인천비즈니스고), 옥효정(18·신명고), 리안 티안 눈(20·경희대), 백혜경(21·배재대) 학생 등 총 8명은 청소년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은 각 500만원)이 전달됐다.

여성선도상 수상자인 조한혜정 교수는 가족 중심의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한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다. 조한 교수는 이날 “상호 돌봄의 실천을 통해 경쟁과 적대, 전쟁과 폭력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며 “돌봄은 노동이자 윤리관이며, 감정이자 사유의 원리이며, 남녀 모두에게 신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이제는 그 선물을 제대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여성창조상 수상자인 묵인희 교수는 치매의 대표적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진단 지표를 연구해온 세계적인 의학자다. 묵 교수는 “100세 시대의 난제 중의 난제인 치매를 연구하면서 사회적 책임과 연구에 대한 보람이 더욱 커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그동안 쌓아 온 지식과 지혜를 후배들과 사회에 열심히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정돈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타적인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며 “오늘 영예로운 상을 수상한 분들은 자신보다 가족과 사회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신 분들”이라며 축하했다.

‘민요자매’로 유명한 이지원·송연양의 축하 공연도 마련됐다. 이지원씨는 가족화목상을 수상한 박영주 교사의 멘티로, 발달장애인 최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다.

삼성행복대상은 2013년 제정돼, 올해까지 총 88명(개인 85명·단체 3곳)이 상을 받았다. 누적 상금은 2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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