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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 대만 선발투수에 꽁꽁 묶였다…모리시타 결승포로 진땀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이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첫 경기에서 가까스로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살렸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예선 풀 리그 1차전에서 모리시타 쇼타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4-0으로 이겼다.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경기가 한창인 16일 일본 도쿄돔. 뉴스1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경기가 한창인 16일 일본 도쿄돔. 뉴스1

지난 대회 우승국이자 아시아 야구 최강국인 일본은 이날 대만 선발 구린루에이양(6과 3분의 2이닝 1실점)을 공략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5회까지 출루 한 번 하지 못하고 퍼펙트로 틀어막히다 6회 초 1사 후에야 첫 안타를 만들어냈을 정도다.

구린루에이양은 지난달 끝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 한국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23세 오른손 투수다. 대만 프로야구 유니 라이온스에서 뛰고 있다.

일본은 0-0 스코어가 이어지던 7회 초 1사 후 구린루에이양의 실투를 놓치지 않은 모리시타의 한 방으로 어렵게 선취점을 뽑았다. 모리시타는 구린루에이양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모리시타는 올해 1차 지명으로 일본 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신인 외야수다. 지난 5일 끝난 일본시리즈에서 역대 NPB 신인 최다 기록인 7타점을 올려 38년 만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경기 후반에야 1-0 리드를 안은 일본은 경기 종료 직전인 9회 초 마지막 화력을 집중해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다시 모리시타가 우전 안타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고, 후속 두 타자의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만나미 주세이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 사카구라 쇼고와 가도와키 마코토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려 4-0으로 달아났다.

일본 타선은 예상 밖으로 고전했지만, 일본 마운드는 명성 그대로 강력했다. 아카호시 유지(4와 3분의 2이닝)-오이카와 마사키(3분의 1이닝)-네모토 하루카(2이닝)-기리시키 다쿠마(1이닝)-다쿠치 가즈토(1이닝)가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면서 대만 타선을 단 3안타로 묶었다.

일본은 이날 앞서 호주를 꺾고 1승을 안은 한국과 17일 오후 7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의리, 일본은 스미다 지히로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둘 다 왼손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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