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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돈입니다. 투자자가 금융·자산시장의 이슈와 이벤트를 꿰고 있어야 하는 이유죠. 머니랩이 전문가 5인(그래픽 참조)의 조언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꼭 챙겨봐야 할 다음 주의 시장 이슈와 이벤트를 키워드로 정리해 매주 금요일 배송합니다.
낙엽처럼 흩날리던 국내 증시가 조금은 안정을 찾은 듯합니다. 유독 매서웠던 가을 조정이었는데요. 코스피는 이번 주 두 번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250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상황이 더 나빴죠. 9월 이후에만 12.5%나 급락했습니다.
올해 코스피가 2230선, 코스닥은 680선에서 출발했으니 그래도 연간 기준으론 ‘플러스’의 해로 기록될 텐데요. 연초 빠른 회복세를 떠올려보면 실망스러운 결과인 수도 있죠.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그런데요. 미국 S&P500은 올해 17.3% 상승했습니다.

코스피가 15일 시장 예상을 밑도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초반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금리였을 텐데요.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는 1년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시장을 계속 짓누르는 요인이었죠.
또한 수출은 부진했고, 환율 여건 또한 증시에 긍정적인 편은 아니었습니다.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크고 작은 사고도 끊이지 않았는데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 사건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이 그렇습니다. 최근엔 공매도 이슈가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죠.
그래도 연말까지는 비교적 좋은 흐름을 이어갈 거란 전망인데요. 일단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이런 예측에 더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일단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11월 넷째 주(20~24일) 시장의 키워드는 ▶기준금리의 향방 ▶엔비디아 실적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 개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