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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전 금문교 앞 찰칵…'32세 청년' 시진핑 사진 퍼지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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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문교 앞에서 기념촬영한 젊은 시절 시진핑. 연합뉴스, 바이두 캡처

금문교 앞에서 기념촬영한 젊은 시절 시진핑. 연합뉴스, 바이두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 등을 위해 2017년 이후 6년여 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중국 매체들은 시주석이 젊은 시절부터 미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시진핑과 미국 친구들(우인)의 스토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그가 미국 첫 방문 당시인 1985년부터 현재까지 미국인과 맺어온 인연과 뒷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허베이성 정딩현 당서기였던 1985년 첫 미국 방문지로 샌프란시스코에 들렀다. 지역 축산업 대표단과 함께 출장차 아이오와주 머스커틴을 방문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머스커틴을 방문한 시 주석은 2주간 머물면서 미국인들의 집에서 지내며 현지인들과 교류했다. 이 매체는 당시 32세의 젊은 시 주석이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미국 측 인사들과 찍은 기념사진을 소개했다.

시 주석은 국가주석에 오르기 직전인 2012년에도 아이오와주를 방문했다. 당시 지인들과 재회한 시 주석은 “당신들은 내가 미국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며, 내게는 당신들이 곧 미국”이라고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번 방미에서도 시 주석은 당시 사귄 아이오와주 주민들을 APEC 만찬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5년 첫 방미 당시의 시진핑. 연합뉴스, 인민일보 SNS

1985년 첫 방미 당시의 시진핑. 연합뉴스, 인민일보 SNS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시 주석의 인연도 소개됐다.

빌 게이츠는 39세였던 1994년 처음 중국을 찾은 이후 여러 차례 방중했다. 2015년에는 미국을 찾은 시 주석을 MS 본사에서 만나기도 했다. 시 주석은 미중 갈등이 한창이던 올해 6월에도 중국을 찾은 빌 게이츠와 단독 회동을 했다.

빌 게이츠 만난 시진핑. 인민일보 SNS 캡처

빌 게이츠 만난 시진핑. 인민일보 SNS 캡처

6년 만에 이뤄지는 시 주석의 방미에 중국 언론들은 기대감 가득한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은 중·미 관계를 정상 궤도로 돌려놓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측이 충분한 정치적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양국이 서로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올바른 길을 만들어 격동하는 세계에 안정성과 확실성을 불어넣기 바란다”며 “이는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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