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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병수 만남 “김포 편입 공동연구반 구성”…당 정책에 발맞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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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경기도 김포시가 ‘김포시 서울 편입 공동연구반’을 꾸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김포를 포함한 구리·하남·고양 등 인접 도시 편입 효과를 연구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오 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6일 오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김포-서울 편입’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김병수 시장 제안으로 성사됐다. 공동연구반은 서울·김포 양측 실무자로 꾸려지며 구체적인 연구 결과는 이르면 연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오 시장은 “연말 전후로 상당히 진전된 분석 결과를 시민에게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인접 생활권에 있는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등 의견을 냈다. 정치권에선 서울시가 전문가로 구성된 ‘동일 생활권 삶의 질 향상 TF’를 꾸리기로 한 것에 대해 여당의 ‘메가시티(mega city) 서울’ 추진에 보조를 맞춘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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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사안은 심모원려(深謀遠慮, 깊이 고려하고 멀리 내다봄)의 관점을 갖고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한다”며 “어쩌면 총선 이후까지 논의를 긴 호흡으로 가져가는 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구리·하남·고양 등을 언급하면서 “이미 그 지역에서 서울시 편입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했고, 그런 지자체 상황을 염두에 둔 분석을 시작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과 수도권 경쟁력 측면에서, 또 서울시민 삶의 질 측면에서 (편입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공동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오는 13일 백경현 구리시장을 만나기로 했다. 16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나 수도권 공동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열린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김포시의 서울 편입으로 인한 인구 과밀화 우려에 관해 묻는 학생 질의에 “경기도 행정구역으로 분류된 곳이 서울이 된다고 해서 도시 집중화가 심해지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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