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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수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임…연내 첫 직선제

중앙일보

입력

2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2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품 수수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됐던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27일 사임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보궐선거가 사상 처음 직선제로 치러진다.

27일 행정안전부는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올해 안에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하도록 하고 있다.

행안부는 박 회장이 지난 8월 자산운용사 대표 등으로부터 2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자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현재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김인 부회장의 회장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선출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진다. 그간 회장은 350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선출해왔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이날 김인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고 차관은 "최근 새마을금고의 대내외 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므로 중앙회 조직과 1291개 지역 금고, 시장의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며 "11월 발표되는 새마을금고의 혁신안 이행으로 새마을금고 전체가 근본적으로 혁신·개선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서민금융 본연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회·금고 임직원들이 선거 중립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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