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정은 초상화 왜 들고 있지? '팔레스타인 시위' 뜻밖 등장인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지난 20일 열린 반미 시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상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시위대가 지난 2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시위대가 지난 2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위대는 이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빚어지고 있는 군사적 충돌에 반발하면서 이스라엘과 미국 등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때 시위대 일부에서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 국무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미국에 대항하는 모습의 표출했다.

주변의 다른 시위자들은 ‘미국 자본주의는 전쟁에 중독됐다’, ‘미국은 중동에서 나가라’는 글귀가 영어로 적힌 팻말을 들고 있었다.

지난 13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시위대가 불을 지피고 타이어를 굴리며 격렬한 시위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지난 13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시위대가 불을 지피고 타이어를 굴리며 격렬한 시위를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북한이 '반미의 아이콘'으로 활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니제르에서도 니제르 군부 쿠데타 지지자들이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면서 인공기를 흔들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더 갈등이 깊어졌다. 최근에는 무기 공급 등을 논의하고 정상회담을 하는 등 북한과 러시아가 한층 밀착하며 '반미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 충돌을 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논평에서 무력 충돌 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라며 “미국의 편견적이며 의도적인 부추김으로 중동지역에서 대규모 살육전이 격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