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배구단, 김지한 영어공부로 시작하는 특별한 ESG마케팅

중앙일보

입력

우리카드 배구단 김지한(23)은 요즘 특별한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화상교육 플랫폼인 '수파자"와 함께 비대면으로 주 2회 공부를 한다.

김지한이 영어 공부를 시작한 건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첫 번째는 '너를 위한 챌린지' 다. 운동하는 후배 배구 선수들에게 공부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선배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나를 위한 챌린지'다. 외국인 선수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시즌이 끝난 후에 혼자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서다. 김지한은 배구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시즌 중에도 이어갈 생각이다.

김지한의 수업을 담당하고 있는 수파자 김나영 사원은 "2개월째에 접어든 김지한 선수의 영어 실력은 나날이 늘고 있다. 많은 숙제를 늘 열심히 해서 놀랐다. 이 정도면 시즌이 끝난 후에는 혼자 힘으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지한은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고 하니 쉽지 않지만,선생님이 많은 준비를 해주셔서 재미있게 하고 있으며, 점점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는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다른 선수들도 김지한처럼 공부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고 계속 들어오고 있어서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카드 배구단과 수파자는 2023~2024시즌 김지한 선수의 스파이크 1점당 50분의 수업시간을 순직·투병 소방관 자녀들의 교육 불평등 해소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지한의 영어공부는 우리카드 유튜브 채널에서 '피치(Peach) 못할 영어공부'로 볼 수 있다.

우리카드 배구단은 ESG경영 실천 1위 구단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비시즌 동안 연고지 서울 지역 아동센터, 서울시 학교스포츠클럽 대상, 유소년 클럽 선수 대상으로 11개처 약 400명을 대상으로 배구교실을 실시했다.

우리카드 배구교실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송명근. 사진 우리카드

우리카드 배구교실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송명근. 사진 우리카드

2018년부터 운영해온 우리카드 유스클럽도 서울 3개 곳에서 운영중이다. 참가자는 약 200명이고, 우리카드 선수 출신인 김시훈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유스클럽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시훈은 “진심으로 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과 함께 운동을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배구 저변확대를 위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배구단 관계자는 "배구를 통한 ESG경영 실천을 위해 'Spike Your Dream'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배구를 통해 더 큰 꿈을 꾸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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