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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지자체’ 울산 중구, 스마트 외솔기념관 구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18면

한글 가로쓰기법을 창안한 외솔 최현배(1894~1970) 선생의 ‘한글 이야기’가 디지털로 구현됐다. 울산 중구는 최근 디지털로 외솔의 한글 발자취 등을 체험·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 외솔기념관(이하 디지털 외솔)’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중구 동동에는 외솔 생가와 박물관 개념인 외솔기념관이 있다.

디지털 외솔은 ‘외솔메타’(oesolmeta.kr)에 접속하면 경험할 수 있다. 먼저 360도 VR(가상현실)이다. ‘한글이 목숨’이라고 쓰인 외솔 글씨 등 현장 기념관 모습 그대로를 구현했다. 화살표를 따라 외솔기념관 안으로 들어가면 한글운동 이야기, 한글실 안에 보관 중인 책 제목까지 볼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해설가이드 ‘도슨트’ 서비스까지 탑재됐다. ‘얼, 말, 글, 외솔을 만나다’ ‘가나다라마바사아자’ 등 한글 이야기와 외솔 발자취를 도슨트가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조선말큰사전, 중등조선말본 초판 등 외솔기념관에 있는 원본 한글 자료는 3D 스캔으로 디지털화했다. AR(증강현실)로 구현한 외솔 생가 등 ‘외솔누리’ 메타버스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메타버스에선 동시간대 접속한 다른 사용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디지털 외솔 서비스를 구현한 중구는 ‘한글 지자체’임을 내세운다. 매년 한글날이면 외국인 한글 과거제 등 ‘외솔한글한마당’ 행사를 연다. 외솔 생가와 기념관 일대 1㎞ 구간을 ‘한글거리’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외래·외국어로 설치된 간판을 한글간판으로 교체하는 한글 사업, 한글문패·한글간판 사용하기 운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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